이 사업은 올해 대학을 졸업했으나 코로나19로 취업 시기를 놓친 대구·경산권 미취업청년 1만명에게 도서 구입 등 사회진입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6월 1일부터 8일까지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대구에 주소를 둔 2020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중 미취업청년이며, 신청자가 많은 경우는 올해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잃은 경우, 졸업여부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할 계획이다.
통계청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0.9%(전년대비 2.0%p 하락)로 모든 연령 가운데 가장 크게 하락했다. 2020년 3월 기업의 신규채용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24.5% 하락하는 등 청년 취업난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함께 지역사회 기부금 10억원을 활용해 미취업청년의 사회진입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지역민의 위기극복 DNA가 이번에도 큰 힘이 됐다”며 “대구시도 청년일자리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하반기 신규정책 마련에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