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1함대 118조기경보전대가 28일 부대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에 대비, 울릉군, 울릉119안전센터와 군·관 합동 산불진압 훈련, 소방요원이 화재진압작전을 펼치고 있다. /해군 1함대 118조기경보전대 제공
해군1함대 118조기경보전대가 28일 부대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에 대비, 울릉군, 울릉119안전센터와 군·관 합동 산불진압 훈련, 소방요원이 화재진압작전을 펼치고 있다. /해군 1함대 118조기경보전대 제공

울릉도 향토부대인 해군 1함대 118 조기경보전대가 부대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상, 울릉군, 울릉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산불진압 훈련을 했다.

해군 118전대가 위치한 울릉도는 화산이 분출한 후 화구가 함몰된 분화구인 전형적인 칼데라 지형으로서, 지형이 험하고 수목이 우거져 산불대비태세의 확립이 특히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시 초동 조치능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한 관계기관과의 합동 소화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118전대와 울릉군청, 울릉119안전센터에서 관계관 80여 명과 소방차 3대, 구급차 2대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118전대 인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부여해 화재 발견 및 신속한 상황전파로 시작됐다.

상황을 전파 받은 118전대는 소방차 및 구급차를 즉각 현장에 투입해 환자 응급처치 등의 초동조치와 초기 소화 작업을 시행했다.

이어 상황을 통보받은 울릉군과 울릉119안전센터 소방차 및 관계요원들이 현장에 도착, 118전대와 합동으로 산불진압을 했고, 현장의 응급환자 긴급 후송으로 진행됐다.

특히, 산불의 확산에 대비해 울릉119안전센터의 경북지방소방청 소속 소방헬기 요청절차도 진행됐다. 해군 118전대 및 울릉군, 울릉119안전센터는 산불진압 후 꼼꼼한 잠재화재 처리와 현장인원, 장비 등에 대한 안전진단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종료 후, 118전대 전 군인들은 울릉119안전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가해 화재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상황 시 대처능력에 숙달했다.

훈련을 주관한 해군 118 전대장 이동희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부대 및 관계기관의 공조체계와 신속한 현장 합동 화재진화 수행능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화재재난으로부터 최적의 조치를 통해 부대는 물론 주민의 안전과 시설을 보호하도록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1함대 118전대는 울릉군청 및 울릉119안전센터는 울릉도 내 화재진압을 위해 상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매년 2회 이상 정기 훈련을 통해 합동 소화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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