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생활방역단이 지역의 한 사찰에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제공
포항시 남구가 석가탄신일 봉축 법요식을 앞두고 27일부터 3일간 지역 전체 사찰에 대한 집중 방역에 돌입했다.

올해는 윤달이 있는 해로, 석가탄신일 점등식은 지난 4월에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법요식은 한 달 뒤인 오는 30일로 미뤄졌다.

남구는 그동안 연례적으로 있어왔던 연등행렬이 취소돼 상대적으로 사찰 법요식에 많은 신도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집중 방역을 통해 감염병 차단에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총 90곳의 사찰 중에서도 규모가 큰 사찰로 분류되는 17곳의 사찰에 대해서는 남구 생활방역단(12명)이 3일간 사찰 내 및 주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균·소독 한다. 소규모 사찰은 14개 읍면동 생활방역단(85명)이 자체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기석 남구청장은 “안전한 방역 속에서 봉축 법요식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사전에 모든 사찰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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