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어 본인을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유 의원은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이고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며 “이 시대가 어찌 보면 제게 숙명 같은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심초 회원들을 향해 “그동안 많이 고생하시고 실망도 하시고 좌절도 겪어오셨는데 마지막 승리를 쟁취하는 날까지 여러분과 늘 같이하겠다”며 “어떤 정치인 팬카페보다 자유롭고 진취적인 팬카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한 역할론도 제기되지만, 당분간은 지역 주민, 측근들과 만남 위주로 낮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머지않은 시기에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로 당분간 적극적인 대외 활동이 여의치않은 만큼 올 하반기까지 집필 작업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