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항공산업 인재 육성 목표
지능형 항공모빌리티 교육 ‘박차’

경운대 항공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들이 토론식 수업에서 무인이동체(휴머노이드 로봇)의 자율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0년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신규 선정돼 2년간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의 창의적인 문제해결형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의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과 환경을 혁신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재정지원사업이다.

경운대는 현재 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미래 항공산업에 필요한 교육과 인재육성을 목표로 지능형 항공모빌리티 중심 교육을 대학에 정착시킬 수 있게 됐다.

경운대는 미래항공 산업의 수요를 반영해 초지능·초연결 시대를 선도할 ‘AI+X’의 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지능형 항공 모빌리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의 기초부터 전문지식까지 단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항공소프트웨어공학과 △무인기공학과 △항공정보통신공학과 △항공신소재공학과 등 4개 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학과 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또 교수진과 항공 및 지능형 기술 산업계가 참여하는 실무형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산업체와의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성 역량 강화와 취·창업 강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운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단장 하옥균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경운대에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교육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경운대는 앞으로도 사회가 요구하는 신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운대는 정부의 ‘8대 핵심 선도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는 드론을 포함해 플라잉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등 무인 이동체에 기반이 되는 지능형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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