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물론 부속 도서인 독도와 죽도 등에 해양레저 활동의 다양화를 위해 관광 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해양레저활동 다양화 및 국내 수중레저활동 인구 증가세에 맞춰 경상북도가 독도·죽도 등 4곳 해양레저 관광상품 개발 등 해양레저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는 25일 도내 시ㆍ군,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중레저연합회, 다이빙리조트 대표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수중레포츠 활성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해 3월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바다 속 생태 비경 12선’에 포함된 울릉도 죽도와 독도 울진의 꽃동산, 왕돌초 등 4곳을 활용한 수중레저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해녀 수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어촌계 마을어장 관리가 어려운 만큼, 마을어장을 수입 창출 어장으로 지정해 수중환경 보전활동, 해양레저체험 관광 상품 개발 운영 등 어촌계와 수중레저 사업자 간의 공존방안도 대안으로 내놓았다.
특히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수중 박물관 조성, 다이버와 함께하는 해조류 보존ㆍ복원 프로젝트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에코다이빙’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한 소중한 의견들은 적극 검토, 반영해 지역어촌계와 수중레저 활동자가 상생하면서 해양레저 관광이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