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분석·부문별 전략 개발
유망강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지역 경제활성화 마중물 ‘기대’

‘지역 유망강소기업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이 지난 22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우수한 기술개발역량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강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엔진을 장착했다.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 법인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최종길 포항시유망강소기업협의회 수석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유망강소기업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이 열렸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에 대한 공동 지원 협력 및 사업 정보 공유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투자 연계 및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미래 유망분야 및 투자정보 공유이다. 특히, 포항시는 올해부터 이러한 요즈마그룹의 기업육성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밸류체인(GVC) 사업’을 도입, 현재 트렌드 분석과 함께 각 기업이 업그레이드 해야 할 제품, 프로세스, 기능 등의 부문별 분석 및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경쟁 전략 개발을 통해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포항시는 2015년부터 지정해 온 유망강소기업(현재 65개사)이 산업별 경쟁우위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한다. 또 요즈마그룹 및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기업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지역 유망강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 법인장은 “포항시 강소기업이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요즈마그룹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강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요즈마그룹과의 관계의 폭을 더욱 확대해 투자유치 연계 및 협업 분야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식이 기업성장의 마중물이 돼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요즈마그룹은 1993년 출범한 글로벌 벤처육성 전문기업으로, 직접투자 및 글로벌 VC펀드 운용을 통한 세계적인 벤처캐피탈 생태계를 조성해 20개 이상의 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등 스타트업에서부터 해외진출까지 전 주기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5년 법인을 설립해 판교 등에 요즈마캠퍼스를 운영하며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고, 2018년 ‘요즈마 개인투자조합 1호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유망 벤처투자기업을 발굴해오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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