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에 발생하는 자두곰보병을 조기에 박멸해 핵과류 농가들이 안전한 영농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달 20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를 발생 예찰 기간으로 정하고 해당 농가 조사에 나선다.

국가관리 병해충인 자두곰보병은 자두곰보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핵과류의 잎과 과실에 괴저,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감염된 나무는 75∼100%가량 수확량이 감소한다.

전염 방법은 접목전염과 진딧물에 의한 충매전염이 있고 화분·즙액 및 접촉전염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특히, 자두곰보병은 치료제가 없어 한 번 발생 시 매우 치명적이다. 병이 발생하면 과원 전체를 발생구역으로 지정할 뿐 아니라 반경 1㎞ 이내를 방제구역으로 지정해 발생구역 내 모든 나무를 폐기처리하고 폐기 한 과원에는 1년간 핵과류를 재식할 수 없다.

현재 영주지역에는 자두곰보병 발생농가가 없으나 핵과류 재배 농가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 예방을 할 수 있도록 리플렛 배부와 농가 교육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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