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자전거수리·목공예 등
100여명 참여 환경개선 한몫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포스코노동조합 조경봉사단 20여명이 지난 23일 경북시각장애인복지관 조경가꾸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23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임직원 각자의 역량을 살린 재능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진행된 봉사에는 포항제철소 소속 6개 재능봉사단이 참여했으며,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동참했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포스코노동조합 조경봉사단 20여명과 함께 경북시각장애인복지관의 일일 조경사로 변신했다. 평소 전문가로부터 조경가꾸기 교육을 받아온 조경봉사단원들은 복지관 인근의 수목을 정리하며 여름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이외에도 포항 각지에서 이웃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재능봉사 활동이 이어졌다.

이번에 새로 출범한 자전거수리 봉사단은 포항시 남구 청림동 문화복지회관에서 인근 소외계층 가정의 고장 난 자전거를 모아 수리하고, 목공예 봉사단은 북구 기계면에 있는 목공방 ‘만드는 세상’에서 책장, 책상 등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이 사용할 가구를 제작했다.

에코농학 봉사단은 기계면 인비리에서 홀몸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옥수수 묘종 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클린오션 봉사단은 남구 동해면 입암2리에서 해양 생활쓰레기와 불가사리를 수거하는 환경 정화 봉사로 지역 환경 개선에 나섰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임직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재능 봉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31개의 재능봉사단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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