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7일 조직委 열고 방안 논의

매년 6월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리던 대구 대표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오는 27일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열어 올해 치맥 축제 운영방안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공유하고 상시 방역체제에서의 축제 개최 여부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지난 3월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등 지역 대표 축제를 잇달아 취소·축소했으나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치맥 페스티벌은 하반기에 열기로 하고 예산 10억4천만원을 유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한자릿수 이내를 유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자가 대구·경북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치맥축제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컬러풀 페스티벌 등 상반기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는 취소한다면서도 치맥 축제는 지역경제 회생에 기폭제 역할을 할 산업축제라 시기만 조정하고 예산은 삭감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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