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청리 일반산단내
50억 투자… 年 매출 1천억 목표

상주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주)나노(대표이사 신동우)가 세계 최초로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신제품 제조라인을 준공했다.

(주)나노는 21일 청리면 본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LNG발전소용 탈질필터는 기존 석탄발전소와 선박엔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제거용 필터보다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배기가스와의 접촉 면적을 늘려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1999년 4월 설립된 (주)나노는 2009년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초미세먼지용 각종 탈질필터를 생산해 왔다.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고, 향후 5년간 총 10개의 제조라인을 완성해 매출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총 50억원을 투자해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제조라인을 준공함으로써 신규 고용 10명과 약 100억원의 연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주)나노는 현재 상주 본사에 임직원 60명이 근무 중이며, 지난해 매출은 384억원, 수출액은 5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동우 대표이사는 “회사 내 5명의 박사와 7명의 석사출신 연구원들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제거 기술로 환경시장을 선점해 세계 1위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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