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도레이첨단소재
야간경관 조성사업 추진
상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
6월 설계용역을 완료
9월까지 설치공사 마무리
증강현실 체험공간도 마련
관광산업과 연계 방침

[구미] 구미시가 국가산업단지에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빛의 랜드마크’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일 도레이첨단소재 구미1공장 대회의실에서 도레이첨단소재와 ‘구미 산업단지 야간경관 조성사업’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도레이첨단소재 구미1공장 내 위치한 ‘고상중합 탑’시설을 활용한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대상시설의 소유주인 도레이첨단소재와 사업의 주체인 구미시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위해 마련됐다.

‘고상중합 탑’은 현재 사용이 중단된 유휴시설로 보존의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높이 약 55m, 넓이 약 25m의 규모로 구미 국가산단 일원에 대표적인 산업시설이다.

시는 총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광평동에 위치한 수출산업의 탑과 함께 진행하며, 오는 6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7월부터 9월까지 설치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는 아름답고 독특한 조명 연출과 더불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기술지원을 통해 구미의 첨단 IT기술인 AR(증강현실) 체험공간도 마련해 관광산업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장세용 시장은 “이번 사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준 도레이첨단소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국가산단 내에 산재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휴 산업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국가산업단지 제1단지가 최근 시설 노후화 등으로 쇠퇴가 지속됨에 따라 스마트 산단, 혁신지구 지정 등 다각도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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