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소방안전본부 운영
선별진료소 이송 후까지 책임

20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등교개학에 대비해 대구·경북소방안전본부가 전담구급대를 운영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등교 개학에 대비해 코로나19 전담구급차 20대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학교에서 급식시간이나 더운 날씨에 소홀해 질 수 있는 마스크 착용, 한정된 인력으로 방역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등교 후 학교 안에서 발열 및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으로 119에 신고하면 추가적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구급대가 선별진료소로 이송하고, 검사를 받고 나면 자택 이송까지 책임진다.

경북소방안전본부도 이날부터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학생·교직원을 선별 진료소로 이송하는 전담구급대를 운영한다.

구급대는 도내 23개 시·군에 전담 구급대 1팀 이상이 지정·운영된다. 학생·교직원이 발열·인후통 등 의심 증상으로 119에 신고하면 인근 소방서 전담 구급대가 신속히 출동해 도내 선별 진료소로 이송한다.

해당 학생·교직원이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택 및 병원 이송 등이 필요한 경우와 자가 격리자가 확진 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의 이송까지 전담 구급대가 맡는다.

경북소방본부는 학교 내 코로나19 의심자가 다수 발생하면 전담 구급대 운영을 도내 136개 전 구급대로 확대·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이태원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미래의 보배인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손병현기자

    이곤영·손병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