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은 스스로 이동할 수 없어 고사목에 서식하고 있던 매개충(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의 몸속으로 들어가 건강한 나무로 이동한다.
또, 매개충이 수피를 갉아 먹을 때 생기는 상처를 통해 수목 조직내부로 침입해 단기간에 급속히 나무를 고사시키는 시들음병으로 한 번 감염되면 치료나 회복이 불가능하다.
시는 소백산 소나무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매년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솔수염하늘소의 월동처인 소나무류 고사목을 제거하는 등 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무인항공(드론)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의 활동시기에 맞춰 7월까지 금광리 용마루1공원 35㏊에 총 3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제에는 저독성 약제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물에 희석해 공중 살포하는 방식으로 대상목의 2~5m이내 저고도에서 정확히 살포할 수 있어 약제비산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탁월한 방제 효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