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진단검사·방역 등 마쳐

포항의료원이 정상 진료를 앞두고 지난 15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전문업체 도움으로 연무소독과 건식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포항의료원 제공
포항의료원(함인석 원장)이 20일부터 외래진료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19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지 90여일 만이다. 최근 대구·경북지역 신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줄어든 가운데 지역민의 위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정상 진료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의료원 건물 전체를 청소하고 고강도 멸균 작업을 실시했다. 진료를 위한 모든 제반사항 점검도 마쳤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직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라 자체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문진 후에 원내에 진입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세부 운영방침도 마련했다.

함인석 포항의료원장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철저한 방역에도 전념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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