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제자매도시 페루 쿠스코시에 방역물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전달한 물품은 방진복 240벌과 의료장갑 2천500켤레 등이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페루 쿠스코시는 지난 3월 중순 첫 확진자 발생 후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방역물품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앞서 쿠스코시는 지난달 안동시에 공식적인 의료물품 지원을 요청했지만 페루 국경이 폐쇄되면서 방역물품 전달이 어려웠다.

이에 시는 국경 폐쇄가 풀리자 이번 방역물품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권영세 시장은 “이번에 전달한 방역물품이 쿠스코시 현지 의료진과 방역종사자를 돕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양 도시 간 교류가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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