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재난지원금 풀린 첫 주말
상가마다 고객들로 ‘북새통
업종 제한 걸린 상인들은 불만

[예천]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이 풀린 첫 주말을 맞은 예천지역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주말인 16일 예천읍 재래시장 및 소상공인들이 밀집한 시장로 상가에는 물건을 구입하러 나온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불 제품 전문 매장 주인은 “5월 가정의 달이 겹쳐서인지 지원금 사용 문의가 이어졌으며, 지원금으로 이블을 구입한 고객이 많았다”고 했다.

식당 등은 늘어난 매출로 지원금 효과에 큰 기대를 건 반면, 업종 제한에 걸린 일부 상인들은 불만을 표하며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기도 했다.

상인 장모(71)씨는 “고객들이 공짜 돈이라며 지원금으로 적지 않게 물건을 구입했다”며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3개월 만에 모처럼 활기를 찾은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반면, 읍내 전자랜드와 노래방 등은 “사용제한 업종에 묶여 지원금을 사용한 고객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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