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새마을회 시범 운동

포항시새마을회가 지난 14일 남구 송내동 포스코 앞 형산강 둔치 3천여평에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감축에 효과적인 친환경작물 케나프(양삼)를 파종했다.

케나프는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1년생 풀로써 가축의 고급 사료로 활용되는 등 차세대 경관식물로 각광받고 있는 작물이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시 새마을지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형산강 하류 포스코 앞 둔치에 친환경 식물 케나프를 파종했다. <사진>

환경부의 ‘친환경 작물에 대한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양삼(캐나프)은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상수리나무의 10배, 이산화질소 흡수력은 해바라기와 옥수수보다 30∼66배로 높아 온실가스의 획기적 감축을 위한 방안으로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종이 펄프 생산량이 소나무에 비해 12배 많고 잎의 단백질 함량이 소고기보다 높아 가축의 고급 사료로 활용된다고 알려지고 있다.

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오늘 심은 이 작은 씨앗이 미세먼지 절감의 획기적인 방안이 되기를 기대하며, 푸른 케나프 숲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새마을회는 이번 케나프 시범재배를 계기로 앞으로도 공기정화·경관 개선 등에 탁월한 시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텃밭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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