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 유형 ‘출근’ 8명 가장 많아

코로나19 관련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한 대구지역 자가격리 위반자 19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7일 이같은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20) 등 19명을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12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9명의 위반 유형은 직장 출근 8명, 편의점, 빨래방, 식당 등 인근 가게 방문 5명, 지인을 만나러 간 사례가 2명, 동네 산책 2명, 기타 2명 등으로 자가격리 위반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편의점과 세탁소 등을 들렀고, 또 간호사인 B씨(20)는 자가격리 중 병원에 출근하거나 친구를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섭 대구경찰청 수사2계장은 “이태원 클럽 확진자 발생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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