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야영장서 고기 굽던 도중
휴대용 버너 터져 4명 중경상
경주 단독주택·경산 상가서 화재
안동·포항, 차량 충돌사고 잇따라

이번 주말 경북지역은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7시 58분께 울진군 근남면에 있는 한 야영장에서 휴대용 가스버너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야영객들이 텐트 안에서 휴대용 버너를 이용해 고기를 굽던 도중 일회용 부탄가스가 과열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 13분께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단독주택에서는 전기 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창고건물 34㎡를 태우는 등 84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5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8대와 인력 2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15일에는 오후 5시 59분께 경산시 중방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쳤고, 불길은 철근콘크리트건물 12㎡를 태워 18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서 20분 만에 꺼졌다.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16일 낮 1시 35분께 안동시 당북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승용차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차에 타고 있던 탑승객 5명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앞서 새벽 2시 15분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는 택시와 승용차가 충돌해 탑승객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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