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신경과 박성파 교수<사진>가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이 단체는 지난 2004년에 창립해 의학 및 의학 관련 학문 분야 우리나라 최고의 석학이 모인 곳으로 한국 의학의 진흥과 선진화를 선도해 국민 건강증진과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보건의료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정회원은 해당 전문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진료는 물론 SCI 등재 학술지 게재 논문편수 및 다양한 전문 학술저서 출간 등 연구업적에 대한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선출된다.

박 교수는 그동안 신경학의 대표적 질환인 뇌전증(epilepsy) 및 편두통(migraine)을 가진 환자의 정신적 고통과 이들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50여 편의 관련 이슈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또 환자들의 우울 및 불안증을 쉽게 진단하는 척도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신경계 주요 질환인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및 뇌전증에서 우울증을 앓는 환자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처방에 신경과 전문의가 보험급여 일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국제적으로는 국제뇌전증퇴치연맹의 신경정신위원회 우울증 분과장을 역임하며 전 세계에 뇌전증 환자의 우울증을 진단하는 척도를 보편화에 노력했다.

/심상선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