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C 항공사인 진에어가 B737-800(189석) 기종 1대를 투입해 오는 15일부터 대구∼제주 부정기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대구국제공항에 첫발을 내딛는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진에어의 대구국제공항 취항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대구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국내 LCC 항공사로는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에 이어 세 번째다.

잔에어는 지난 5월 초 연휴기간 동안 대구∼제주 간 임시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6월부터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운항할 예정이다.

대구국제공항은 최근 한·일 무역 갈등과 ‘코로나19’등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국제선 전 노선 운항이 중단되고 국내선이 감축됨에 따라, 4월 이용객이 약 5만명으로 전년 동월(약 40만명) 대비 87%가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진정세가 이어지고, 이번 진에어의 신규 취항으로 5월 기준 주 219편이 운항되는 대구~제주 노선이 주 275편으로 늘어나면서 지역민들의 항공교통 편의증진과 침체돼있던 대구공항 활성화에 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숙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향후 국제선이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더 많은 국제노선이 개설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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