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상인회 등 10개 단체
김천시에 유치 건의문 전달
“경제 활성화·고용 창출 등 기대”

[김천] 김천시의 상무프로축구단 유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김충섭 시장과 김세운 시의회 의장은 13일 김천시 체육인 대표와 상인회 대표들로부터 상무프로축구단 김천 유치 건의문을 전달 받고 유치 뜻을 명확히 밝혔다.

김 시장은 “코로나 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겪는 지역 상인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상무축구단 유치가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는 김천시 경제 부양의 선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도 “상무축구단 유치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 체육인 대표와 상인회 대표 등 12명은 상무축구단 유치 희망 배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김천시 브랜드 가치 상승 △지역 농산물 판매 증대 △축구인재 육성 등을 들었다.

유치 건의문 전달에는 서정희 김천시축구협회, 김천시체육회전무이사협의회, 대한숙박업중앙회 김천시지부,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김천시지부, 소상공인연합회 김천시지회, 김천개인택시지부, 황금시장상인회, 평화시장상인회, 부곡맛고을상인회 등 10개 단체 대표가 참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김천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유치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수행한 (사)정책기획연구원 이석희 박사는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는 단기적으로는 투자 대비 약간의 손실 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유치 후 5년간 약 29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면 생산유발효과 600여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2여억원 등 1천460여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인원도 2천7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다 김천 도시브랜드 강화,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 체육 발전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상무프로축구단은 올해 상주시와의 연고지 계약이 만료된다. /나채복기자

    나채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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