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에 뜸묘 등 피해 우려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최근 이상기온이 이어지자 모내기를 너무 서두르지 말고 적정 시기에 이앙작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근래에는 주·야간 일교차가 크고, 야간기온이 낮아 뜸묘 및 저온 피해 등이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벼 육묘관리에도 유의해야 하는데, 부직포를 벗기는 시기는 모내기 전 7~10일께 적당하다. 일찍 벗기면 저온피해를, 늦게 벗기면 고온피해를 입고 모가 연약하게 자랄 수 있어 적기에 부직포를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주지역 중만생종 모내기 적기는 평야지 기준 5월 20일~6월5일께다.

모내기를 적기보다 일찍 할 경우 이삭이 빨리 패고 고온에서 벼가 익어 수량과 품질, 완전미 비율 등이 낮아져 상품성이 떨어진다. 또한 상대적으로 쌀 단백질 함량이 늘어나 찰기가 없고 식감이 딱딱해져 밥맛이 떨어진다.

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이상기온 발생 시 이른 모내기를 하면 밥맛 좋은 고품질 쌀 생산에 장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적기 모내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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