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미용실·꽃집 등 업소 38곳
‘지역상권 살리기’ 너도나도 동참

[성주] 성주군에서 지역화폐(성주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로 대금을 지불하면 할인을 해주는 가맹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역화폐로 계산하면 5~10% 할인해주는 지역 내 업소는 38개소로, 업종은 식당·미용실·방앗간·꽃집 등 다양하다.

며칠 전만해도 10여 곳에 불과하던 것이 2~3일 만에 부쩍 늘었다.

이 추세라면 이달 중 100곳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주읍 유 모씨는 “지난주 A 횟집에서 가족과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생각지도 못한 할인을 해줘 깜짝 놀랐다”며 “코로나19로 누구보다 힘들텐데 지역상권을 살리기위해 노력하는 횟집 사장님 힘내시라는 말씀을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병환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며 “평소와 다름없이 전통시장과 지역 상가를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주군에는 현재까지 800개소의 성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등록된 상태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된 1개월동안 가맹점이 30%이상 늘어났다.

이중 38개소에서 5~10% 할인을 해주고 있으며 한국외식업 성주군지부 중심으로 추가할인 가맹점을 발굴 중이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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