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알선창구 통해 누구나 참여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장기화에 따른 농촌 인력 수급문제를 해소하고자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에 나선다.

13일 도에 따르면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은 농촌에서 일손이 부족하면 이웃 간 서로를 도왔던 전통에서 시작됐다.

농촌 일자리의 40%를 차지하는 외국인이 코로나19로 입국이 지연되고 국내 노동인력의 이동마저 제한적인 요즘이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국민 참여형 농촌 일손돕기 위해 유·무상 두 트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해 코로나19로 발생한 일시적 실업자를 확보하고, 대학생들이 농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등 유상인력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또 농번기에 맞춰 경북도 전 부서, 향우회, 취미클럽 등이 일손돕기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도내 23개 시·군과 관계기관, 산하기관, 농협, 군부대 등이 함께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한다.

도내 농촌 일손돕기를 희망할 경우, 경북도 농촌활력과와 23개 시·군에 지정된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통해 일손돕기를 원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으로 농촌의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이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번기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분이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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