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특수시책 추진 화재 감소

경북소방본부가 소방청의 ‘2019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평가에서 전국 2위(도 단위)를 차지했다.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국 19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진행한 이번 평가는 겨울철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최근 5년간 평균 대비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는 도민이 참여·공감하는 화재예방대책 추진, 민·관 화재예방 네트워크 구축, 민간 자율안전관리 역량 강화, 화재 취약대상 맞춤형 화재안전관리, 소방관서별 맞춤형 특수시책 등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했다.

소방청은 △범국민 화재예방운동 전개 △취약대상 화재안전환경 기반조성 △화재 초기 총력대응체계 확립 △범정부 화재안전특별대책 추진 △화재예방 특수시책 등 5대 추진 전략과 11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 최소화 기여도에 따라 평가지표별 총 합산해 전국 순위를 정했다.

평가에서 경북소방본부는 전통시장 화재안전관리를 위해 포항 죽도시장에서 재난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죽도시장 내 지구별 위치표시판을 재정비해 정확한 위치신고가 가능토록 해 소방대의 현장도착 시각을 단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중점관리대상, 공장, 의료시설·노유자시설·대형판매시설 등의 사업주와 함께 화재위험요인을 찾아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소방현장 컨설팅인 소방간부 현장 확인제를 운용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빠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관계자 중심의 자체안전관리 및 대처능력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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