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등 요청 11월까지 사용 가능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등에게 지급한 생존자금 사용기한을 2개월 연장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원하는 소상공인 생존자금 사용 기한을 당초 오는 9월에서 11월까지로 연장했다.

이는 업종 특성상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존자금 사용을 제한받는 여행사와 관광업계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월 매출액 대비 2, 3월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상공인은 재료비, 홍보·마케팅비, 공과금, 관리비 등으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임대료, 인건비로는 사용할 수 없다.

대구시는 지난 12일까지 상시고용 10명 미만에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업, 상시고용 5명 미만에 매출액 10억원 이하 숙박·음식업 등 소상공인 생존자금 지급대상 업체로부터 총 15만1천여건의 생존자금 지원 신청을 받아 총 11만7천여건을 지급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비상경제 대책회의 건의를 수용해 소상공인 생존자금 사용기한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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