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다음 주 중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연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정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또는 이중 하루만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당선인 연찬회를 외부시설에서 열지 않는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총선 참패이후의 통합당 지도체제를 끌고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한 논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추진, 무소속 당선인 복당문제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중구난방식 토론이 아니라 비대위, 복당 등을 논의해 그때그때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찬회에서 김종인 비대위로의 전환에 당선인들의 의견이 모일 경우 주호영 원내대표가 김종인 내정자를 만나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와 김 내정자는 아직 직접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호기자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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