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농촌지역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하는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오후 김천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경북형 가축분뇨(LM) 에너지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국내 축산업 총생산액은 19조 원 규모로 성장했으나 개선되지 않는 생산성, 사육환경과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저하, 하천 및 지하수 등 수질오염, 악취로 인한 정주여건 악화, 토양 부영양화 등 풀어야 할 난제가 쌓여 있다.

이 때문에 전국 농촌지역마다 퇴비부숙제, 양분관리제 도입을 앞두고 가축분뇨의 에너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와 시·군 축산 담당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동서발전(주),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자와 외부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7개 분야 19개 세부 용역과제에 대해 검토를 했다.

7개 분야는 △국내외 가축분뇨 에너지 활용 사례 분석 △열병합발전 연계사업 마련 △고체연료 생산 및 관리매뉴얼 개발 △시설 및 장비 구축 △고체연료 유통체계 마련 △고체연료 활용기반 조성 △가축분뇨 고체연료 전소발전 적정 REC 가중치 산출 등이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축분 고체연료의 생산, 유통,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