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이전 다양한 시설·체험 마련

대구 중부청소년경찰학교가 새단장을 마치고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1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중부청소년경찰학교는 역전치안센터가 지역공동주택사업지구로 편입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전해 신축건물로 재단장했다.

이곳은 대지 597㎡에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했다.

1층은 중부서 역전치안센터와 포토존 등을 설치한 홍보관으로 꾸며졌고, 2층은 과학수사 체험관, 사뮬레이션 사격장 등 청소년들이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건물외관은 ‘우산으로 시민을 보호한다는 경찰상’을 표현했고, 체험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엔 ‘에스컬레이터 모양으로 불법촬영 예방교육자료’를 전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청소년경찰학교에 체험신청할 수 없으나, 학생들의 등교수업에 맞춰 곧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청소년경찰학교는 교육청의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지정·운영함에 따라 학부모 교육을 포함한 특화된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체험 참가신청은 청소년경찰학교 홈페이지(theyouthacademy.police.go.kr)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소년들은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스스로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범죄예방교육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라도 배워갈 수 있는 체험형 교육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은 지난 2014년 6월 중부청소년경찰학교 개소를 시작으로 2015년 수성청소년경찰학교, 2017년 달서청소년경찰학교 등이 개소해 현재 3곳의 청소년경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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