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 조사
4월 업황BSI ‘35’로
전월대비 5p% 하락
5월 업황 전망BSI도 ↓
4월 비제조업 업황BSI ‘46’
전월대비 4p% 상승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전 산업이 코로나19 영향권에 놓이면서 경기는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1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4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35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며 5월 업황 전망BSI도 25로 전월대비 12포인트 떨어졌다.

4월 제조업 매출BSI는 39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30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 BSI는 61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56으로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48로 전월대비 15포인트 떨어졌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39로 전월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응답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및 수출부진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수출부진(+6.7%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2.2%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5.8%포인트), 자금부족(-1.9%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은 다소 회복했으나 평균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4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46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47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51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48로 전월과 동일했다. 채산성BSI는 59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58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 BSI는 5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2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응답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 및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전월에 비해 자금부족(+2.4%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1.4%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2.5%포인트), 내수부진(-2.1%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29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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