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시설을 차례로 재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동시립도서관, 강남어린이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2곳과 공·사립 작은 도서관 7곳이 이날 부분 개관한다.

하지만 이들 도서관은 당분간 도서 등 자료 대출·반납만 가능하다.

자료실 내 열람과 디지털 자료실, 자유 열람실, 강의실 등 기타시설도 당분간 이용을 제한한다.

이번 부분 개관으로 임시휴관 중 시행했던 ‘북 드라이브 스루’도 이날 종료된다.

오는 15일 재개관하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당분간 단체 관람은 제한하고, 전시해설은 제공하지 않는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로 관객을 맞는다.

실내 체육시설인 안동체육관, 안동볼링장, 예술의전당 배드민턴장 등도 이달 중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안동시청소년수련관, 학가산온천은 내부 공사로 6월 이후에나 개장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소천권태호음악관, 권정생동화나라, 이육사문학관, 안동포전시관, 안동공예문화전시관, 안동자연색문화원 등이 문을 열었다.

아울러 계명산자연휴양림, 단호샌드파크캠핑장, 안동임하호수상레저타운, 낙동강생태학습관, 백조공원, 마애솔숲공원, 마애선사유적관도 운영을 시작했다.

단, 재개장에 들어간 실내 시설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손 소독, 발열 검사, 출입자 명부 작성, 다른 이용자와 1~2m 거리 두기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은 됐지만,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며 “실내시설 이용 시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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