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서
16일·내달 20일 ‘힐링 타임’
‘찾아가는 음악회’도 함께 진행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19년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6일과 6월 20일 오후 5시 야외음악회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개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환기하고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나선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 공연을 시작으로 5월과 6월 두 달간 대구 전역에 소규모 ‘찾아가는 음악회’도 함께 진행, 대구를 다시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이 지난 2월 15일 발레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 이후 3개월 만에 진행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공연인 동시에 전무했던 지역 공연문화의 불꽃을 다시 살려내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민을 위한 문화사업에 써달라’는 지역 독지가의 기부금 기탁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황원구가 지휘와 해설을 함께하고, 지역 유명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가 출연해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한 지역의 의료진들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음악CD’를 전달했던 데 이어 이날 공연에도 이들을 초청,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극장 내부가 아닌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진행될 이날 공연에서 객석은 무대로부터 4m 이상 떨어진 자리에 설치되며, 객석 사이에는 2m의 간격이 유지된다. 이외 관객과 연주자 대상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등 안전 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공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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