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7명 당뇨 등 기저질환 앓아
청도대남병원서 국내 첫 발생
지난 4일 이후 6일째 ‘0명’ 기록

10일 0시 기준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5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지난 2월 19일 국내서 처음으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이래 이어져 오다 지난 4일 이후 6일째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사망자 중 남자(30명, 52.6%)가 여자(27명, 47.3%) 보다 많았다.

시·군별로 보면 경산 28명, 청도 13명, 봉화 8명, 의성·영천 각 2명, 칠곡·경주·성주·예천 각 1명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3명, 60대 6명, 50대 5명, 40대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모두 고혈압, 치매,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경북을 비롯해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256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남자는 133명(51.9%), 여자 123명(48.1%)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 178명(69.5%), 경북 53명(20.7%), 경기 16명(6.3%), 부산 3명, 서울 2명, 강원 2명, 울산 1명, 대전 1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122명(47.7%)으로 절반가량 차지했고, 70대 77명(30%), 60대 37명(14.5%), 50대 15명(5.8%), 40대 3명(1.2%), 30대 2명(0.8%) 순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의 98.8%인 253명이 순환기계 질환과 호흡기계 질환 등이 있었고, 1.2%인 3명은 기저질환이 없었다.

추정감염경로는 시설 및 병원 141명(55.1%), 요양병원 70명(27.3%), 기타 의료기관31명(12.1%), 신천지 관련 27명(10.5%), 확진자 접촉 22명(8.6%), 요양원 20명(7.8%), 기타 사회복지시설 11명(4.3%), 청도대남병원 9명(3.5%), 조사 중 66명(25.8%)로 나타났다.

사망 장소는 입원실 236명(92.2%)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응급실 17명(6.6%), 자택 3명(1.2%)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1만874명이고, 9천610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1천8명이 격리 중에 있다. 사망자는 화장되며, 장례식은 빈소 없이 진행된다.

경북도민들은 “코로나19로 국내 256명이나 목숨을 잃어 비통하다”며 “사망자와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 위해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29세가 찾았던 서울 이태원 나이트클럽 5곳의 클럽 방문객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경찰과 함께 해야 한다. 신천지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했던 그 방법으로 신속하게 조사를 해야 전국 재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방문객들도 방역당국과 경찰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바이러스 유포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누적발생 5만명 이상 국가 및 아시아 주요 국가의 사망자 수는 미국 7만7천178명, 스페인 2만6천251명, 이탈리아 3만201명, 영국 3만1천241명, 독일 7천510명, 러시아 1천723명, 프랑스 2만6천230명, 터키 3천689명, 브라질 9천897명, 이란 6천541명, 중국 4천633명, 캐나다 4천569명, 페루 1천714명, 싱가포르 20명, 일본 601명, 인도네시아 930명, 필리핀 685명, 태국 55명, 베트남과 북한 각 0명으로 파악됐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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