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화물열차와 차량이 충돌하면서 인근에 있던 보행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1시 50분께 포항시 남구에 있는 효자 철길 건널목에서 경주에서 포스코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화물열차와 SUV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해 철길 인근에 설치돼 있던 철도 건널목 차단기가 부서지면서 길을 건너기 위해 서 있던 보행자 A씨(41)를 덮쳤다. 다행히 A씨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SUV 차량의 운전자가 현장에서 벗어나며 도주를 했고, 현재 경찰은 차량 운전자를 붙잡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 분석을 통해서 차량 운전자를 특정한 상황이다”며 “조만간 차량 운전자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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