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개 학교 51개 국가 외국인 학생
945명 지원, 평균 3.78대 1 경쟁률

GKS 외국인 우수 자비 장학생으로 선발된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호시노마나(사진 왼쪽) 학생과 기계과 아지즈 학생이 활짝 웃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2020년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외국인 우수자비 장학생’에 지원한 계명문화대 외국인 유학생 2명(일본 1명, 우즈벡 1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6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이번 장학생 선발에는 국내 106개교에 재학 중인 51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945명이 지원해 평균 3.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 대비 합격률이 26.5%에 불과한 이번 장학생에 선발에서 계명문화대는 일본 1명, 우즈벡 1명 등 외국인 유학생 2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발된 학생들은 1인당 월 50만원씩 10개월,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장학생에 선발된 우즈벡 출신의 아지즈(기계과 2학년) 학생은 “한국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전문대를 졸업해서 E-7(전문취업비자)을 획득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지만, 계명문화대학교는 뿌리산업 양성대학이라서 졸업 후 E-7 전문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다”며“GKS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입학 때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 무료수업 및 사회생활 봉사 참여 지원 등 전공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다른 대학 다니는 우리나라(우즈벡) 학생들이 매우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 최초로 뿌리산업 외국인 양성대학에 선정돼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해 교육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유학생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4년 연속 선정돼 외국인 교육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정부는 학령인구의 급감에 대한 대비책으로 유학생 유치정책을 펼치고 있고, 유학생의 이탈문제나 불법취업 문제 등 또 다른 숙제를 안은 실정”이라며 “하지만, 계명문화대의 취업연계 학위과정 및 외국인유학생에 대한 유학생활 지원은 정부의 유학생 유치정책에 바른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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