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그룹 ‘빛과 소금’ 히트곡
두 번째 미니 앨범 ‘꿈의장’에 수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루키’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990년대 한국 퓨전재즈 선구자 ‘빛과 소금’이 불러 히트한 노래 ‘샴푸의 요정’을 리메이크한다.

6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18일 발표하는 두 번째 미니 앨범 ‘꿈의 장 : 이터니티(ETERNITY)’에 리메이크곡 ‘샴푸의 요정’을 수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샴푸의 요정’을 포함한 새 앨범 트랙리스트를 6일 오전 0시 빅히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3번 트랙인 ‘샴푸의 요정’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메이크곡이다. 소속사는 “빛과 소금이 발표한 명곡을 다섯 멤버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색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라며 멤버 연준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샴푸의 요정’은 1988년 방송된 MBC 단막극에 삽입돼 크게 히트했으며, 1989년 그룹 ‘사랑과 평화’ 4집에도 수록됐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사랑과 평화’에서 활동하던 장기호(베이스)·박성식(키보드)이 한경훈(기타)과 1990년 결성한 그룹 ‘빛과소금’ 1집에도 재수록돼 사랑받았고 한국의 대표적 시티팝 곡으로 재조명되기도 했다.

‘꿈의 장 : 이터니티’에는 이외에도 ‘드라마’,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Can‘t You See Me?), ‘거울 속의 미로’,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 ‘이터널리’(Eternally)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가 지난해 선보인 5인조 신예보이그룹으로, 지난해 3월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와 같은 해 10월 첫 정규앨범 ‘꿈의 장: 매직(MAGIC)’을 발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