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지난 4일 일부 대면수업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온전한 수업이 진행되길 바라며 60년 만에 교종을 울렸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코로나19 극복 타종식’진행했다.

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강의 시작을 알려 희망을 갖자는 의미를 담아 60여년 만에 울린 교종이다.

계명대는 지난 4일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앞에서 교종 타종식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과 교직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해 계명대 설립정신을 나타내는 12차례의 타종을 했다.

계명대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타종식과 함께 실험실습 및 실기위주의 일부강의에 대해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대면수업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내에는 발열상담실을 설치하고, 의심증세가 보이는 학생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각 건물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건물 출입자에 대한 신상자료를 기록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함께 수업 전후에는 반드시 손소독제를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타종은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고, 하루빨리 정상적인 대면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원하기 위함이다”며 “오늘의 타종으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찾아오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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