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세부 운영계획 마련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준비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 일정에 맞춰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등교 수업 세부 운영 계획’을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등교 수업 초기 학생의 생활방역 정착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해당 학년 학생들이 한꺼번에 등교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 기간을 두어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토 중인 주요 방안은 △‘Before 등교’ 운영으로 생활안전수칙 및 방역수칙 지도 후 전체 등교 △시범 운영을 통해 등교 준비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운영 △학급별·학년별 격일 등교, 온·오프라인 학급별 분산등교 및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의 혼합 운영으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 등이다.

또, 방역 부담과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에 대비해 오전 단축수업, 학년별 시차 등교 및 시간차 수업 운영 등 학교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진로·진학 부담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가장 먼저 등교 수업을 하는 고 3학년은 등교 전 1주일 동안 준수 사항 사전교육을 원격수업 조종례 시간을 활용해 반복적으로 시행한다.

등교 후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초기 1주일은 50분 수업을 10분 내에서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교실에서 책상배치를 수능시험 대형으로 넓게 배치해 생활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학급당 인원이 28명을 초과하면 교실보다 넓은 특별실로 이동하거나 책상 칸막이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부모들의 등교 수업에 대한 불안감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에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안전한 등교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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