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주시가 ‘경주페이’의 민간위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지역 상품권인 발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페이’ 사업자 선정에는 2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를 최종 선정했다.

‘코나아이㈜’는 경기도와 인천시 등 여러 지자체의 지역상품권 위탁사업을 추진해 온 업체로 3년간 경주페이의 운영을 수행한다.

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당초 7월 중 발행 계획인 일정을 단축해 6월 중순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불 충전식 IC카드 상품권인 ‘경주페이’는 당초 올해 발행분 200억원 중 절반인 100억원에 대해 10%의 인센티브를, 나머지 100억원에 대해서는 6%의 인센티브를 적립할 예정이었다.

‘경주페이’의 카드 신청은 지정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며 별도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경주지역 사업장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대규모점포와 준 대규모점포, 사행산업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시는 ‘경주페이’의 빠른 정착을 위해 가맹점별 할인·적립·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페이지도 구축해 소상공인의 홍보부담을 줄이는 한편 효율적인 매출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페이의 신속한 발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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