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관광객 8천여명 방문
마스크 없이 여객선 출입 금지
각 터미널 입도객 체온검사 등

3일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한 씨스타3호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4말 5초’ 황금연휴를 맞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 가운데 울릉군과 선사 등 민·관이 합동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3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8천여명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도동항, 사동항, 저동항에 매일 20여명의 공무원을 투입, 비접촉식 체온계를 활용해 입도객들의 몸상태를 일일이 체크했다. 한 번에 400명에서 600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들어오기 때문에 체온검사장은 국제선 공항 터미널을 방불케 했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질서 정연하게 검사를 받아 큰 혼잡은 없었다.

포항, 동해 묵호, 울진 후포에서 울릉도행 여객선을 운영하는 여객선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광객을 여객선터미널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며 코로나19를 철저히 차단했다.

선사들은 선표 예약 확인 문자를 보낼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홍보했다.

울릉군은 울릉도 내 관광지 중 실내시설에 입장하는 관광객들에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선사는 물론 여객선이 운항하는 지자제의 적극적인 협조, 수준 높은 관광객들의 의식이 통해 청정울릉도를 지키게 됐다”며 “코로나19로부터 청정한 울릉도 지키기에 협조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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