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단 구성… 일선학교와 소통

대구시교육청은 3일 학교자율화를 위한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2020년 학교자율 현장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자문단은 교육감 핵심 공약사항인 학교 자율책임경영 보장을 강화하고 일선학교와의 소통을 통한 실효성 있는 학교자율화 추진을 위해 학교 교직원 20명으로 구성됐다.

또 학교현장 관점으로 학교 자율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학교자율화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학교현장 자문 활동도 수행한다.

지난 2019년 처음 구성된 자문단은 그동안 회의를 통해 모두 26건의 의견을 접수·처리했다.

이어 학교현장 관점의 정책일몰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폐지 16건, 통합 4건, 개선 및 축소 4건 등 총 24건의 교육정책사업을 정비했다.

아울러 학교 자율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될 과제 및 책무성 확보 방안 등의 의견을 수렴해 2020 학교자율 여건 조성 추진 계획(안)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자문단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교육적 효과 없이 부담을 주는 사업·행사 등은 개선하고 학교현장 의견 상시 청취로 업무경감에 바탕을 둔 학교자율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민주적으로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주도로 추진하는 탑다운 방식의 학교자율화가 아닌, 학교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책결정자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쌍방향 소통으로 학생 성장이 최우선 될 수 있는 교육몰입 여건을 조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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