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작전사령부는 5월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장병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장병들의 식단을 업그레이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장병들이 선호하면서 고단백 영양섭취로 면역력을 높이고 체력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메뉴를 추가 편성했다.

한우갈비찜과 장어강정, 낙지볶음 등 8개의 메뉴를 편성하면서 1인당 주 재료 기준량도 최대 90g까지 추가했다. 이렇게 조정함에 따라 장병 1인당 1일 부식비도 1∼4월 평균 약 4천500원에서 약 5천220원으로 720원 가량 증가될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전라·충청·경상권으로 구분해 해당 지역별 특산품을 이용한 메뉴를 3∼5일 반영하는 ‘로컬푸드데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에는 경양식이나 분식류는 미편성하고 해당 지역 농·수·축산물로 집중 편성한 메뉴를 선보인다.

이러한 시행을 통해 약 22억6천만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두영 2작전사 군수처장은 “병사들의 외출이 허용됐지만 주로 영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선호메뉴를 충분히 급식할 수 있도록 하고, ‘로컬푸드데이’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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