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특산품 산채 소비 앞장
어려운 지역 농가 소득 증대

울릉도 봄철 특산품인 부지깽이를 채취하는 농민들.
[울릉] 울릉군이 봄철 특산품 ‘산채(산나물)’ 소비에 적극 나섰다.

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산채 소비가 저조하자 지역 대표적인 산채 부지깽이 판매를 도왔다.

이로 인해 울릉농업협동조합의 40t 수매를 비롯해 택배물량 105.8t, 개인 업체 40.5t, 기타 7.4t 등 총 195.6t의 부지깽이를 판매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지난달 9일에는 김병수 군수 명의로 전국 지자체와 울릉향우회, 자매도시에 산채 구매를 호소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또 경북도에서 실시하는 ‘농특산물 팔아주기 품앗이 완판 운동’ 참여에 이어 SNS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부지깽이, 명이 등 산나물 7천400kg 상당을 전국적에 판매했다.

군은 대구·경북 의료진과 봉사자에게 사기진작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울릉도 농가 산채 판매에 도움을 주고자 울릉도 산채 1천400kg(부지깽이 700kg, 명이 700kg)으로 만든 장아찌 2천700통을 대구시와 경북도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병수 군수는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국에서 울릉 청정 산나물을 구매해줘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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