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상주시장, 국회서 ‘경북북부 고속전철화 사업’ 당위성 설명
전찬걸 울진군수도 중앙부처 찾아 지역 주요 6개 사업 등 협조 요청

[상주·울진] 상주시와 울진군이 내년도 국비 확보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들 시·군은 국회의원 당선인을 찾아 주요 지역사업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하거나 그간의 전화·이메일 대신 중앙부서를 직접 찾아 다니며 국비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달 16일 제8대 시장으로 부임해 업무 파악 중임에도 불구하고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광폭으로 움직이고 있다.

강 시장은 최근 국회를 방문해 김재원 국회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임이자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을 만나 내년도 시의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낙후된 경북북부지역 개발촉진과 관광자원 개발 활성화를 위한 ‘문경~상주~김천간 고속전철화 사업’과 좁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상주~보은간(국도25호선) 선형개량사업’에 대한 지원 당위성을 집중 설명했다.

강영석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국가와 지방재정이 열악하지만, 지역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 투자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등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지난 28~29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이 경북도에서 중앙부처로 넘어가기 전 주요 국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군수는 행안부에 정림3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 등 6개 사업 국비 84억원, 국민권익위원회에 죽변 비상활주로 지정해제 협조 지원을 각각 요청했다.

또 문화재청을 찾아 4개 사업 국비 64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찬걸 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지역 현안사업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진군은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대신 전화와 이메일로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갔다. /곽인규·장인설기자

    곽인규·장인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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