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경증환자 전원 퇴소

[영덕]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대구와 영덕의 두 달간의 아름다운 동행이 마침표를 찍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자가 머물러온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생활치료센터가 지난달 29일 운영을 종료했다.

대구시는 영덕군과 삼성인력개발원 동의를 받아 지난달 4일부터 이곳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경증이거나 증상이 없는 시민을 치료해왔다. 지금까지 6회에 걸쳐 254명이 입소해 22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소했다. 마지막까지 이곳에서 생활해온 환자 12명은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30일 철수했고, 운영진은 1일 철수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병곡면 주민 간담회에서 “두 달이란 긴 시간 동안 고생한 의료진과 합동지원단에 감사드린다”며 “군, 경찰, 소방, 주민 등 각계 도움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었다” 고 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