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 회복을 위해 대구은행노동조합(위원장 김정원)과 함께 20억원의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약정했다. <사진>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노사의 대승적 차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참여하자는데 뜻을 모아 임직원 임금 중 일부로 조성됐다.

김정원 노조위원장은 “대구는 국내 확진자 중 60% 이상 집중돼 있는 등 특별재난지역으로서 피해상황이 타 지역에 비해 크다”며 “대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과 지역민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다양한 금융 지원 외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2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1억여원을 조성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DGB대구은행을 비롯한 DGB금융그룹 임원진들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4월부터 7월까지 임금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김태오 은행장은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 대구의 저력으로 코로나19 사태를 힘을 합쳐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 원활한 지역민 금융 서비스 제공 등에 만반의 노력을 기울여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kbmaeil.com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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