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14개 시·군은 확진 ‘0’
1천70명 완치… 196명 격리 치료
울릉도는 도내 유일한 ‘청정지역’

28일 경북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일 연속 5명 미만을 기록해 안정화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322명으로 전날 0시 기준보다 1명 늘었다.

‘0’명을 기록한 날도 19, 21, 23, 24, 26, 27일 등 6일이나 되고, 10명 미만은 지난달 31일부터 29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도내 23개 시·군 중 청도, 칠곡, 의성, 영천, 성주, 김천, 상주, 군위, 영주, 영덕, 청송, 영양, 울진, 울릉 1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또 포항은 3명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왔으나 지역에 동선이 없어 지난달 17일 이후 사실상 42일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40대 여성과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아 최대 위기를 맞았던 예천군도 9일간 매일 1~5명씩 발생하던 확진자도 21일부터 2~3일에 1명씩 발생하고 있다.

시·군별 누적 확진자 수는 경산 632명, 청도 142명, 봉화 71명, 구미 68명, 안동 53명, 포항 52명, 칠곡·경주 각 49명, 의성 43명, 예천 42명, 영천 36명, 성주 21명, 김천 19명, 상주 15명, 고령 9명, 군위 6명, 영주 5명, 문경 3명, 영덕·청송·영양 각 2명, 울진 1명이다. 울릉에는 도내 유일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에서는 지난 2월 19일 3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70일째인 28일 현재 1천322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56명이 사망하고 1천70명이 완치(81%)됐으며, 196명이 격리돼 치료 중에 있다.

원인별로 보면 신천지 473명, 대남병원 116명, 푸른요양원 68명, 서요양원 65명, 예천지역감염 41명, 성지순례 29명, 해외유입 22명 순이다. 484명은 조사 중에 있다.

시·군별 사망자는 경산 27명, 청도 13명, 봉화 8명, 의성과 영천 각 2명, 칠곡, 경주, 성주, 예천이 각 1명씩이다.

해외입국 확진자는 22명이며, 구미 6명, 포항과 경주 각 3명, 김천, 경산, 성주 각 2명, 청송, 영양, 고령, 울진이 각 1명씩으로 파악됐다.

성별 확진자는 여성이 770명(58%)으로 남성 552명(42%)보다 많다.

연령별로 분석하면 20대(23.3%), 50대(19%), 60대(16.5%), 80대 이상(11.4%), 40대(11.3%) 순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포항의료원 62명, 안동의료원 62명, 동국대경주병원 12명, 김천의료원 8명, 상주적십자병원 7명, 영주적십자병원 4명, 타 시·도병원 38명, 생활치료센터에서 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 1천322명의 접촉자는 1만4천983명이다. 이중 284명이 격리 중에 있으며, 1만4천699명이 해제됐다.

경북의 확진자는 전국 1만752명의 12%에 이른다.

한편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100일째인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는 14명(12명 해외 유입)이 발생했다. 하루 확진자 수는 19일부터 열흘째 10명 안팎을 유지했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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