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점차 안정화단계
관광·수송 등 위해 30일 운항 재개

[울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울진~울릉 뱃길이 다시 열린다.

27일 (주)제이에이치페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단계에 접어듬에 따라 침체된 울릉도 관광 발전과 주민 수송을 위해 30일부터 씨플라워호(총톤수 388t, 정원 443명) 운항을 재개한다.

울진 후포~울릉 구간을 2시간10분대에 주파하는 씨플라워호는 지난 동계 기간 선박정기 점검 등의 이유로 휴항했다.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운항을 재개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두 차례 휴항기간을 연장했다.

울진은 코로나19 해외 유입자를 제외하면 울릉과 함께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

선사는 코로나19 청정지역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22일 울진군 관계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대책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시행방안을 마련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전문 방역장비 및 전문인력을 파견해 매일 2회 이상 선박 및 여객터미널을 방역하고 있다”며 “여객선 운항 재개로 지역 관광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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